'이재명 수사' 중앙지검 4차장 유임

입력 2023-09-20 18:10   수정 2023-09-21 01:13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 민주당 관련 사건을 맡은 수사라인이 그대로 유지됐다.

법무부는 20일 고검 검사급 검사 631명, 일반 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대상자들은 오는 25일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4차장 자리는 고형곤 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가 유임됐다. 그는 현재 이 대표가 연루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도 맡고 있다. 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1·2·3부장에는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34기), 최재훈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34기), 김용식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부장(34기)이 각각 임명됐다. 강 부장은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했으며 현재는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도 겸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2인자인 1차장에는 김창진 법무부 검찰과장(31기), 2차장은 박현철 대검찰청 대변인(31기), 3차장은 김태은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31기)이 낙점됐다.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조사부장은 용성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33기)이 맡는다.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에서는 강성용 대검 반부패기획관(31기)이 1차장, 이정섭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32기)이 2차장을 맡는다. 이 대표의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담당하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는 전무곤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31기)가 임명됐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에는 하동우 인천지검 부부장검사(33기)가 배치됐다.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박성민 대검 형사선임연구관(31기), 2차장은 배문기 대검 감찰3과장(32기)이 맡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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